[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유가가 집하지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지정학적 불안 고조 가능성에 강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66%, 0.67달러 상승한 102.37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95달러, 0.87% 상승한 110.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유가는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사태 등에 대한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장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5월9일 기준) 원유 재고가 10만배럴 감소 예상과는 달리 94만7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원유 집하지인 오클라오마주 쿠싱 지역의 재고는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휘발유 주간 재고는 1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77만 2000배럴이 줄었다. 또 WTI의 집하지인 쿠싱 원유재고는 59만 2000배럴 감소했다.
리처드 헤이스팅스 글로벌헌터증권 매크로전략가는 "쿠싱 지역의 재고 하락 소식이 선물시장에 영향을 줬다"면서 "쿠싱 지역의 재고량은 현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