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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中·베트남 FTA 빠르게 추진”

기사등록 : 2014-05-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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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세종=뉴스핌 김민정 기자] 정부가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상(FTA)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베트남 등과의 FTA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의 통상 확대 노력 움직임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중국과 기본적인 자유화 수준을 합의해 1단계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구체적인 개방품목과 보호품목을 정하기 위한 2차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 부총리는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경제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RCEP(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의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협정) 등 지역통합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높은 수준의 FTA를 적기에 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농수산물 등 민간품목에 대해선 최대한 우리의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 부총리는 “농수산식품의 대중국 수출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베트남과의 FTA 협상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베트남은 우리의 여섯 번째 수출 대상국이면서 아세안 국가 중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라며 “이미 베트남과 양자 FTA를 체결한 일본 등 경쟁국 기업들에 비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FTA 협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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