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성장에 있어 독일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세 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독일이 역내 안정의 주축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인프라 투자를 그만큼 늘린다 하더라도 GDP대비 부채 비율에는 미미한 영향이 있을 뿐이며 오히려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유로존 국가들의 성장을 촉진시켜 오히려 GDP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또 독일 경제가 추가적인 회복 모멘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조만간 독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지난달 IMF가 제시한 독일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가 1.7%, 내년이 1.6%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는 IMF의 입장은 독일 정부와는 반대되는 것이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재정 긴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의 독일 성장률을 1.8%로 지난해 기록한 0.4%보다 4배 넘게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2015년에는 2%의 성장률을 점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