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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0선](13) 박 대통령 사저 인근 '상아 3차'

기사등록 : 2014-05-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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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역세권에 '1+1재건축'…임대수익도 계산해야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둔 재건축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조합원 100% 동의를 받아 재건축이 추진되는 '상아 3차' 아파트다.

지난 1983년 지어진 상아3차 아파트는 총 230가구다. 재건축 되면 용적률 299.99%를 적용받아 416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재건축 속도가 빠르다. 3.3㎡당 가격은 인근 아파트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저렴해 재건축 후 차익이 기대된다. 


◆9호선 2단계 개통시 더블역세권

연내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상아 3차 아파트는 더블 역세권이 된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상아 3차 아파트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올 연말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중 AID역(가칭)이 개통되면 상아 3차는 더블역세권에 들어간다.

학군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 삼릉초등학교가 있다. 경기고와 영동고등학교도 단지에서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외 강남교육지원청과 강남구청은 단지에서 반경 500m 거리에 있다.

◆대통령 사저 근처인데도 치안 걱정?

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아도 동네 치안을 걱정 할 것이다. 유아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사건이 계속되기 때문에 여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걱정이 더 할 것이다.

상아3차에 관심 있는 부모라면 치안 걱정은 덜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저가 단지에서 반경 500m 거리에 있어서다. 박근혜 대통령 사저는 삼릉초등학교 후문 근처에 있다.

◆1+1 재건축, 임대수익 노려라

상아 3차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 재건축 조합이 종전 주택 가격 범위 안에서 2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1+1 재건축'을 추진해서다.

상아 3차는 전용 106·126·160㎡으로만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 230가구 중 전용 126·160㎡을 갖고 있는 조합원은 전용 60㎡ 이하 주택을 하나 더 받을 수 있다.

상아 3차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1+1 제도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며 "조합원을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아파트 1가구를 더 받게 되면서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상아 3차 옆에 있는 힐스테이트 2단지 임대료가 월 150만~200만원대. 이를 감안하면 상아 3차의 월 임대료도 이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소득 과세도 생각해야

상아 3차는 재건축 추진 속도가 빠르다. 재건축 조합은 지난 3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고 상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관리처분인가도 추진 중이다.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지면 이주 및 철거가 시작되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는 변수는 다른 사업장에 비해 적다.

다만 아파트 1가구를 더 받아 임대수익이 발생하면 임대소득을 내야 한다. 정부가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과세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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