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5일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현 상황에서는 우크라이나 대선이후 출범할 새로운 정권과의 관계 구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 친러시아계 주민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집권 세력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적 절차로는 우선 헌법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 한 뒤 그 헌법 에 따라 대통령과 의회 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역별로 강력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헌법을 채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계 주민의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