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달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민생경제 살리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기존 정책을 확실히 시행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29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민생업종 애로완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경제의 회복을 확실하게 하자는 것과 기존에 경제혁신 3개년 과제, 규제완화, 공공기관 정상화, 내수-수출의 균형 등 성장잠재력을 위한 과제를 착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남대문시장에서 열린 '민생업종 애로완화를 위한 현장점검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근 경제연구소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과 관련해선 “방향에 있어서 회복세에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추세가 바뀔까봐 걱정도 하고 소비회복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선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추구함으로써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에너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수입 원자재에 관한 것도 지켜봐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경상흑자폭이 커진다고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내수가 더 커지면 경상흑자 커지는데서 오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내수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예산체계 개편에 대해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분류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단순하게 분류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정책에 맞게 예산을 디자인 해야한다”며 “예산안을 제출하기 전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