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3일(현지시각)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 Project Syndicate] |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아베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총리의 구체적 방북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 당국자를 일본에 초청해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2년 일본인 13명을 납치해서 스파이로 훈련시키기 위해 북한의 언어와 관습을 가르쳤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들 중 일본으로 돌아온 사람은 5명 뿐이다. 북한 정부는 나머지 8명은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믿을 만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아 일본 정부에서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정계 입문 이후 납치 사건에 상당한 관심을 쏟아온 아베 총리는 자신의 임기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