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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파급효과 '관심'

기사등록 : 2014-06-0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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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 최저임금 2배…오바마 임금인상 힘 받나 '주목'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시애틀 시의회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만5360원)로 인상하기로 해 파급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시애틀 시의회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는 조례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시애틀이 인상한 최저임금은 미국 연방 최저임금인 7.25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여태 미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 샌프란시스코의 10.74달러 역시 대폭 웃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햄버거 가게를 깜짝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출처:유튜브]
내년 4월1일부터 시행되는 시애틀의 최저임금 인상안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금인상 캠페인과 맞물려 상당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최저임금을 10.10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법안은 공화당의 반발로 지난달 초 상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NYT는 시애틀의 임금 인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고려 중인 샌디에고나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다른 도시들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스위스가 시간당 22스위스프랑(약 2만5056원) 최저임금안을 부결시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자랑하는 국가는 호주로, 시간당 16.88달러(약 1만7285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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