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햄버거 가게를 깜짝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셰이크 색'에서 일행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출처:유튜브] |
일정에 없이 햄버거 가게를 깜짝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함께 자리한 워싱턴DC 1번가 지역 재개발 공사장 노동자 3명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담소를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셰이크 색을 방문한 것은 "버거가 맛있을 뿐만 아니라 이 가게가 직원들에게 시간당 10달러 이상의 임금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30개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은 시간당 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해 달라고 시위를 벌였다. 150여 개 도시에서 시위가 열린 미국의 경우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은 시간당 평균 9달러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간당 법정 최저임금을 현재의 7.25달러에서 10.10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는데 공화당의 반발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건설노동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올 여름까지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기반시설 사업 수백 개가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