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한국과 대만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는 데 실패했다. 중국 본토증시 A주도 올해 신흥시장 편입이 좌절됐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한국과 대만 증시가 시장 접근성이나 지역 통화의 태환성 면에서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아 MSCI 선진국 지수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전했으나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등이 발목을 잡아 매번 실패했다. 대만은 지난 2009년부터 선진국 지수 편입 대상이 돼 왔다.
다만 블룸버그는 "자금 매니저들은 한국이 신흥시장 지수에 남기를 원했다"며 "이는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A주는 신흥시장 편입에 실패했으나, 편입 검토 대상에는 남게 됐다. 이에 중국 A주는 내년에 다시 신흥시장 편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