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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 선거, 최대 18곳…'별들의 전쟁'

기사등록 : 2014-06-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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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유 기자] 다음달 30일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곳은 12일 오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배기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구 전남 나주·화순까지 포함해 확정된 곳만 13곳. 현재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는 곳까지 더하면 최대 18곳으로 늘어난다.

커진 판만큼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이 배팅을 거는 '별들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황식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인사들을 비롯해 손학규·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장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먼저 지방선거 출마로 금배지가 반납되며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곳은 ▲서울 동작을(정몽준 새누리) ▲경기 김포시(유정복 새누리·인천시장 당선) ▲경기 수원병(남경필 새누리·경기지사 당선) ▲경기 수원정(김진표 새정치) ▲충북 충주시(윤진식 새누리) ▲울산 남구을(김기현 새누리·울산시장 당선) ▲부산 해운대·기장갑(서병수 새누리·부산시장 당선) ▲대전 대덕구(박성효 새누리) ▲광주 광산을(이용섭 무소속)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낙연 새정치·전남지사 당선) 총 10곳이다.

여기에 당선무효형으로 재보궐에 들어간 ▲경기 수원을(신장용 새정치) ▲경기 평택을(이재영 새누리) ▲전남 나주·화순(배기운 새정치)까지 더하면 재보궐 확정 지역은 총 13곳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현재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서울 서대문을 등을 비롯해 파기환송심 진행 중인 인천 계양을 등 지역까지 더하면 최대 18곳에 달한다.

▲ 다음달 30일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거물급 인사들의 출전이 예상되며 금배지를 누가 거머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내놓은 서울 동작을이다.

이 지역에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비롯해 새누리당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이혜훈 최고위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천정배 전 법무장관, 김두관 전 경남지사, 안철수 공동대표 측근인 이계안 최고위원과 금태섭 대변인 등이 출마 예상 후보에 오르고 있다.

또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장이 새정치연합의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의 공천여부는 미지수다.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당선인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한국무궁화회 총재를 역임한 의사 출신의 김정희 후보와 친박연대 사무총장 및 대변인 출신의 김세현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대전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박성효 새누리당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에는 전용기 새누리당 전 대덕구청장, 서준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사, 김창수 새정치연합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당선인의 지역구인 경기 김포시에는 전성호 새누리당 전 의원과 홍철호 당협위원장, 새정치연합의 김두관 전 경남지사, 개그맨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의 언론인 이재포 무소속 후보가 나섰다.

충북지사 선거에 실패한 윤진식 새누리당 전 의원의 지역구 충북 충주에는 유구현 새누리당 전 감사원 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신장용 새정치연합 전 의원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자리가 비게 된 경기 수원을에는 염규용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이태희 한나라당 총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같은 이유로 이재영 새누리당 전 의원이 반납한 경기 평택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새누리당 인사로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 등이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이인숙 전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 위원회 전문위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3선 출신 정장선 전 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은 서울 동작을 외에도 수원 3개 지역 등에 출마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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