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통화정책을 동결했다. 추가 부양 없이도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13일(현지시각)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끝내면서 연간 60조~70조엔 규모의 본원통화 확대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BOJ는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경기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성장이 여전히 더디지만 선진국 경제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외 경제에 대한 판단은 상향했다.
다이와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 노구치 마이코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OJ가 향후 몇 달 동안은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화 약세 효과가 줄어들면서 인플레이션은 BOJ 전망과 다르게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며 BOJ는 올해 말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되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