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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내전 군사개입 예고…중동전 '일촉즉발'

기사등록 : 2014-06-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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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쿠르드족 분리 움직임도…종교분쟁 확산 일로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라크 서북부 지역을 장악한 급진 수니파들이 세력을 빠르게 키우면서 이라크는 물론 시리아와 이란 등 주변 국가로의 전선 확대 가능성이 높이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이라크 시아파 정부에 대한 수니파들의 불만이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시리아는 물론 이라크 장악 지역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ISIL은 앞서 10일 북부 니네바주(州) 주도 모술에서 정부군과의 교전 끝에 정부군을 몰아내고 정부청사와 군 차량을 접수해 현지 주민 약 50만명이 도시를 탈출한 상황이다.

플래쉬포인트 파트너스 선임 파트너 에바 콜만은 "이라크 분리 움직임이 이라크는 물론 주변 지역까지 테러 공격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ISIL의 장악 지역이 넓어질수록 지지 세력을 모집하고 훈련시키는 능력도 커져 이라크 뿐만 아니라 이웃국에서의 공격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라크 북동부 지역에서는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이 이라크에서 분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라크가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족 지배 지역으로 분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나아가 시아파 이슬람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이 군사 개입을 예고해 중동전쟁 확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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