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단행 예정인 국실장급 인사와 관련해 기존 능력 평가와 순환보직의 원칙에 입각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이번 인사는 능력에 대한 평가, 순환 보직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려고 한다"며 "정책 역량은 한 가지 업무만 해서는 키워지는 것이 아니고, 넓고 균형적인 시각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국실장들이 대부분 2~3년 이상 근무했기 때문에 좀 더 균형적인 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위해서 순환보직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중폭 이상의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을 시사했다.
지난 16일 발생했던 서울외국환중개의 현물환 거래 중개 전산장애와 관련해서는 곧바로 수습돼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틀전 서울외국환중개의 서버장애로 현물환 중개시스템에 두 차례에 걸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에 큰 차질은 없었으나 외국환 중가 업무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한은은 자세한 경위와 시장 미친 영향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 교수,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주현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