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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공업생산 감소폭 확대, 경기회복세 더뎌(상보)

기사등록 : 2014-06-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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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소비 빼고 모두 감소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5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2.7% 감소하면서 전월(-0.1%)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경기회복 흐름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나란히 전월대비 상승하며 세월호 여파는 이겨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2014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5월 광공업생산이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으나 조업일수가 감소한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 반도체 및 부품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 영상음향통신 등이 줄어 2.1%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2%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6.0%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9%p 하락해 74.7%를 나타냈다.

5월 광공업생산이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알려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해 5월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자료=통계청)

서비스업생산은 교육, 협회·수리·개인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업 등이 늘어 전월대비 0.6% 증가하면서 세월호 여파를 이겨내는 모습이다.

소매판매도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는 감소했으나 이동통신사 영업재개에 따른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연휴 효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1.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의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자동차 등에서 늘어 4.8%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수주가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6.0%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6.0%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건축공사는 증가했으나 토목공사 실적이 부진해 1.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기계설치 등에서 감소했으나 주택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를 제외한 모든 지표가 하락해 전월대비 0.4%p 하락해 100.0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99.8) 이후 최저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코스피지수 등은 상승했으나 건설수주액, 구인구직비율 등이 하락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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