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가 오는 8일 실시된다. 청문 보고서는 오는 9일 채택될 예정이다. 또한 야권의 요구에 따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3일 기획재정위원회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안 사장은 한국투자공사 감사로 재직하던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 후보자에게 7년간 총 213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냈다.
그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 등 야권인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기재하며 야권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온 바 있다.
또한 최 후보자가 최근 주택담보안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를 완화해야 한다고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등 정책질의를 위한 참고인 4명도 청문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각계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기재위는 최 후보자의 장남이 지난 2010년 1월부터 1년간 근무했던 반도체장비회사 DMS의 사장을 증인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