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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1년 내 반등 기대감 '솔솔'

기사등록 : 2014-07-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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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전문가들,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부동산이 미국식 주택시장 붕괴를 겪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주장들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각) CNBC는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업종에 대한 저점 매수 권고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최대증권사 DBS비커스 리서치대표 카롤 우는 "중국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6~12개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며 이후부터는 3선도시(tier 3)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가가 12개월 기준으로 저가매수 영역에 있다면서, 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매매가격을 더 가파르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2선과 3선 도시들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10~20% 더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토지공급과 신규 주택건설착공 건수가 감소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년 안에 3선 도시에서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1년 안에 시장이 회복을 시작해 2년이면 3선 도시들에서 공급 부족 상황이 초래돼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노무라 역시 중국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발표된 투자노트를 소개했다.

노무라는 80년대 후반 베이비붐 현상과 대졸자 증가, 1인당 생활공간 확대 등의 현상을 이유로 중국 부동산 장이 향후 3~4년에 걸쳐 상당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는 하락세가 나타나도 완만한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금융기관인 CIMB 역시 중국 부동산 시장 둔화가 당국의 의도적인 수요 및 공급 제한으로 인한 것인 만큼 당국이 시장 활성화에 나서는 것도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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