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이 우크라이나 책임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새벽 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군사활동을 재개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자국 영토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해서는 그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고가 "끔찍한 비극"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17일 미국 주요 외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 하던 중 여객기 추락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정부 관료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정부 관료들은 미국인 탑승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탑승자 중 미국인은 2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