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사건으로 17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네덜란드가 자체 조사 활동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조사단을 급파했다.
프란스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사고 현장 조사를 위한 안전한 접근권을 보장 받았으며, 피해자의 신원파악 등에 나설 감식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한 위기관리본부를 설치함과 동시에 정부와 연결되는 핫라인도 개설했다고 전했다.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암스테르담과 쿠알라룸푸르 노선에서 운항됐는데, 네달란드의 KLM항공사와 말레이시아 항공이 이 노선을 공동 운영해 자국민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모든 정부기관에 조기 게양을 실시했다.
피격 당해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잔해. [사진 : 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