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우크라이나 동부 여객기 피격 사고 현장 조사단의 접근을 보장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사고와 관련 국제 조사단의 자유로운 현장접근을 보장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충분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사건 관련자들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적시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러시아를 포함한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다만 결의안 문구 중 여객기의 '격추'라는 표현은 러시아 측의 반대로 추락으로 대체됐다.
또 당초 결의안 내용 중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제 조사단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부분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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