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같은 초대형 인프라(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조기에 추진된다.
두 사업은 각각 2조7000억원, 3조1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토목공사다. 최근 일감 기근에 시달리는 건설업계에는 좋은 호재로 꼽힌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평택~아산~부여~익산(충청서부내륙고속도로)에 이르는 총 139㎞ 구간에 짓는다. 세종시 접근성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대체도로 성격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정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을 제안해 민자사업으로 바꿨다.
정확한 노선은 민자적격성 검토를 거쳐야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 제3자 제안공고, 2017년 실시계획 승인,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TX는 국토부가 제안한 총 3개 노선 가운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A노선(일산~동탄)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A노선은 총사업비가 3조1000억원에 길이는 36.4㎞로 일산과 삼성을 연결한다. 정부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 및 민자적격성 통과, 2019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노선(송도~청량리) 48.7㎞와 C노선(의정부~금정) 46㎞도 다시 사업기획을 올려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