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소니가 게임사업 부문의 높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내놨다.
31일 소니는 회계연도 1분기(4월~6월) 순익이 268억엔으로 작년 같은 분기 35억엔에서 무려 9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소니가 115억엔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또한 작년대비 5.8% 늘어난 1조8000억엔을 기록했으며, 운영이익은 698억엔으로 집계돼 작년 364억엔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깜짝 실적은 게임사업 부문 가파른 개선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의 게임사업 부문은 1분기 43억엔의 수익을 거둬들여, 작년 164억엔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반면 모바일 사업은 일본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에 크게 밀리며 27억엔 운영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소니는 연간 실적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소니는 올해 회계연도(내년 3월 종료) 전체 매출이 7조8000억엔, 운영이익은 14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순손실 규모는 5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