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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내수 개선 미약, 경기 회복세 부진”

기사등록 : 2014-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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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그린북

[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내수 개선세가 미약하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소비·투자 등 내수 개선세가 미약하고 수출 개선세도 견고하지 못해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물가 안정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산업활동이 4~5월의 부진에서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민간소비추이

정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러시아 제재와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 대외 위험요인도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내외 경제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 활성화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정책역량 집중할 계획이다.

6월중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 축소된 39만8000명에 그쳤다. 

같은 기간 광공업 생산은 징검다리 휴무 등 5월 생산을 제약했던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5월 부진을 다소 만회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업, 금융·보험업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는 회복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증가폭이 둔화됐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부진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상반기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 확대로 2.7% 가량 증가했으나 전월의 감소폭(-6.8)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같은 달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0.1% 내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한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7월중 수출은 미국, 유럽연합(EU) 수출과 휴대폰, 철강, 자동차 등의 수출증가로 증가폭이 전월 2.5%에서 5.7%로 확대됐지만 일평균 수출은 22억8000만달러에서 19만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같은 달 국내금융시장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증가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했으며 환율은 원/달러 및 원/엔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전세가격은 0.1%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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