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승인과 우크라이나 발 우려로 급락해 2030선으로 밀렸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3.41포인트(1.14%) 내린 203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권가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승인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등으로 증시가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지역에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승인과 우크라이나 우려 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며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경기 침체 분위기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0억원, 740억원 팔았고 개인은 2733억원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가 172억원 매도로 전체 4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과 섬유의복업이 1%대 올랐다. 의료정밀업과 전기전자업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와 한국전력만 오르고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2.87포인트(0.52%) 내린 544.2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1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54억원 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