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가 2분기 4.0%에 이르는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이코노미스트들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반면 올해 4분기와 연간 성장률은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신화/뉴시스) |
15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4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수정, 당초 전망치인 2.9%에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2%에서 3.1%로 떨어뜨렸다. 2015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기존의 예상을 유지했다.
또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제시해 지난 5월 전망치인 2.4%에서 크게 하향 조정했다.
2015년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지난 5월 제시한 예상치를 유지했다.
고용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은 한층 개선됐다. 3분기 기업의 고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3분기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월 평균 22만8600명에 이를 것으로 시장 전문가는 예상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20만4700명에서 상당폭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전망치 역시 19만7900명에서 21만12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4분기 고용은 3분기에 비해 떨어질 전망이다.
2014년 연간 기준 월 평균 비농업 부문 고용 전망치는 20만4800건으로, 종전 예상치인 19만6500명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3분기 말 6.1%를 기록한 뒤 연말 6.0%로 하락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는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물가가 2.1%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종전 예상치인 1.8%에서 다소 높아진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