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조만간 1급 인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후속 국장급 인사도 가급적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부처 파견이나 교류, 개방직과 같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빠르게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부총리는 “조직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일 열린 ‘세종시대 업무효율화 방안 마련 및 청렴한 공직문화 실천을 위한 직원 토론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어제 토론회 관련해서 각 그룹별 직원대표들이 마련해서 토론회에서 굉장히 여러 방안이 제시됐다”며 “이런 방안들이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기조실을 중심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간부들을 비롯해서 전체 직원들이 공유해 실천력을 높여야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런 노력이 직원들의 행태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끝까지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것을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업무효율화 목표는 불필요한 시간, 노력을 30% 이상 줄이는 것”이라며 “절감된 시간의 절반 정도는 창의적인 토론을 통해 업무 창의성을 높이고 정책개발하고, 정책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활용하고 절반은 휴가도 잘 못 가거나 야근을 할 수 밖에 없거나 휴일 출근을 줄이는데 사용해서 업무 피로도를 낮춰가자”고 말했다.
국장급 간부들에겐 최대한 세종시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특별히 당부. 불가피한 회의나 국회일정을 빼고서는 가급적이면 세종시를 굳건히 지켜달라”며 “국장급들이 세종시를 지켜줄 때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출장을 줄이는 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차관 보고는 서면이나 화상보고를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장차관, 1급들도 업무 방식을 대폭 바꿔야 할 것”이라며 “장차관이나 1급 간부들이 감수하고 각오해야지 업무행태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한 달간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한 달 동안 아주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며 “취임 이후 새 경제팀 경제정책방향, 경제활성화를 위한 세법개정방안, 유망서비스업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이런 것들을 연이어 발표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발표된 대책들이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발표된 대책들이 발표에 그쳐서는 의미가 없다”며 “대책들이 차질없이 실행돼 성과를 내고 모처럼 경기회복 모멘텀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집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