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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미 금융당국 벌금 폭탄 또?

기사등록 : 2014-08-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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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문제로 거래내역 보고 안 돼…SC "현재 복구 진행중"

[뉴스핌=김성수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미국 뉴욕금융감독청(DFS)에 최대 3억달러 벌금을 내게 됐다. 시스템상 문제로 의심스러운 거래 내역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탓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각) 이번 벌금은 SC가 지난 2012년 DFS와 합의했던 내용과 연관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SC는 이란 등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는 국가와 거래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벌금 6억6700만달러(약 6786억원)를 냈다.

SC은행과 DSF는 벌금 외 추가 징계조치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이번주 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SC 측은 성명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책임감을 받아들인다"며 "거래 감시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던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한 복구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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