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은 25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도청과 '수출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영세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①중소기업 단체보험 지원 확대, ②환위험관리 지원사업 협력, ③도내 유망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 제공 우대 등의 지원책을 담았다.
우선 양 기관은 영세 수출기업이 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한 부담없이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현재 30개인 단체보험 대상기업 및 수출자별 이용한도를 향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단체보험은 여러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지자체, 수출유관기관 등 단체가 무역보험에 가입하고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보험가입 절차 없이 수출하고 대금을 떼일 경우 최대 미화 10만달러까지 보상받는 상품이다.
지자체 등 단체가 단체보험 가입에 필요한 보험료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수출중소기업은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제거하고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다.
또한 외환관련 정보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환율변동에 대한 별다른 대응책이 없어 환위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지역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보험' 이용시 업체당 최대 800만원까지 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또한 수출기업의 환위험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교육 및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추천하는 도내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수출신용보증 이용한도를 최대 2배까지 우대하고 보증료도 최대 20% 할인한다.
무보 김영학 사장은 "정부는 지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농수산 식품의 수출전략상품 육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토대로 양 기관이 더욱 굳건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도내 수출기업 육성 및 제주산 농수산물의 수출상품화가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