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애플이 자체 개발한 건강관리 플랫폼 '헬스킷'을 통해 개발자들이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아이폰6와 아이워치 출시를 앞두고 개인정보 노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침이다.
[출처: inkoniq.com] |
헬스킷은 내달 공개될 아이폰6 등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도입될 주요 기능이다. 개인의 운동량·수면·체중·혈압·혈당 등 건강 정보를 각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수집해 종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헬스킷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경우 체중감량제 등 특정 사용자를 겨냥한 상품 광고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은 이러한 시도를 원천봉쇄하려는 의도다.
이는 경쟁업체 구글이 특정 사용자층을 겨냥한 광고로 수익을 낸 것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로 관측된다.
제프 블레이버 CCS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헬스킷'으로 수집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할지 매우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