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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찬성파', 처음으로 반대 앞질러

기사등록 : 2014-09-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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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브 "찬성여론 47%→51%로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의 영국 연방 독립 투표가 오는 18일(현지시각) 예정된 가운데 찬성파 여론이 처음으로 반대파를 앞질렀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는 주민투표 대상자 중 독립에 찬성하는 의견이 51%, 반대는 49%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유고브는 "찬성파가 과반을 차지한 것은 이전에 시행된 모든 여론조사를 통틀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시행된 여론조사까지만 해도 찬성파 비율은 47%로 반대파의 53%에 소폭 못 미쳤다.

스코틀랜드 국기
앞서 스코틀랜드는 1707년 스코틀랜드 왕국과 잉글랜드 왕국이 합병되면서 단일국가로 편입됐다. 그러나 2011년 스코틀랜드국민당이 분리독립을 당론으로 내걸고 자치정부 의회 다수당이 된 후, 영국 정부와 협상을 거쳐 주민투표를 시행하게 됐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스코틀랜드인들이 자국에 영향을 주는 사항에 대해 결정권을 갖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며칠 후면 스코틀랜드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베터 투게더'의 알리스테어 달링 대표는 "결과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안다"며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터 켈너 유고브 대표는 "2%는 굉장히 근소한 차이"라면서도 "투표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베터 투게더가 이길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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