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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금연 가격·비가격 정책 망라…국민건강 기대” (상보)

기사등록 : 2014-09-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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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을 모두 망라해 그 동안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마련해 온 금연종합대책에 대해 논의한다”며 “실효성 있는 금연대책을 통해 흡연율이 낮아져 국민건강이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흡연은 건강의 최대의 적이지만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은 44%에 육박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 흡연율도 20%를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담뱃값은 지난 2004년부터 10년 동안 동결돼 OECD 34개국 중 가장 낮고 흡연예방과 금연치료를 위한 상담·치료 등 사회시설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그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투자활성화 대책이 투자와 일자리 증가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2/4분기 성장률이 0.5%에 그쳐서 7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남은기간 동안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정부 내 조치만으로 시행 가능한 사안은 물론이고 국회에서의 입법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민생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 민생안정과 경제살리기에 내편, 네편 따로 있을 수 없고 여야가 따로 없다”며 “시간도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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