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중국의 산업생산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장기업 주가변동 추이.[사진: 신화'뉴시스] |
함께 발표된 8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해 역시 7월의 12.2%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12.1%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부터 8월까지 누적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16.5%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7월까지 증가 기록인 17.0%에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는 16.9% 증가였다.
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하자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ANZ이코노미스트 리우 리-강은 "지표가 다소 쇼킹하다"면서 "또 한번 낮은 산업생산 성장세가 나타날 경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껏해야 7%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