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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의 중국증시] A주 당분간 상승세 이어갈 듯

기사등록 : 2014-09-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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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계속되는 호재로 연내 신고치 경신

최근 2주간 A주와 홍콩증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두 증시 모두 큰 변동성을 보였지마 A주가 홍콩주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 12일 장 마감까지 2주간 상해종합지수는 5.18% 상승, 심천성분지수도 3.89%가 올랐다. 반면 항생지수는 0.59% 하락한 반면 H지수는 0.47% 상승하는데 그쳤다.

A주의 상승세는 올 10월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각종 개혁조치가 집중적으로 발표된 데다 IPO(기업공개) 재개에 따른 자금유입 등도 호재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A주는 거래량과 주가 모두 연내 신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에도 개혁이 여전히 강력한 이슈가 되면서 군수공업, 문화 스포츠, 통신, 일부 지방 국유기업 등이 강세를 이어갔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하북성 수도권)지역 개발, 애플 관련 산업, 태양광발전, 자유무역지대 등의 테마주도 양호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국무원의 ‘해운업계 발전의견’ 발표에 따라 해운 및 항만 섹터가 강세 추이를 보였지만 부동산, 은행, 보험 등을 비롯한 전통적인 블루칩주는 여전히 약세장을 지속하고 있다.

홍콩시장은 후강퉁 시행이 임박하면서 A주보다 주가가 높은 H주 종목들은 매물 부담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전망 등도 부담으로 작용, 국제 유가 및 금속 선물이 지속해서 하락하자 경기민감재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마카오 카지노업계의 성장 둔화로 카지노주와 규제 완화에도 판매부진이 계속되는 중국계 부동산 주의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중소형주 선호현상을 보이며 특히 제약 및 환경보호 섹터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향후 홍콩증시의 경우 중국 경제가 다시 부진하거나 미국 달러가 상승세로 돌입할 경우 경기민감재, 이미 크게 상승한 종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항셍지수는 당분간 제자리걸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지속해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거시 상황의 경우에는 지난달 경제 및 금융 지표는 예상했던 범위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과잉생산 지속과 수요도 크게 늘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과 자동차 판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A주 시장은 증시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악재가 없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A주의 가장 큰 투자기회는 역시 후강퉁 시행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과 A/H주 주가 차이가 큰 종목, 홍콩에는 상장되지 않은 A주에만 상장된 희소한 종목 등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업종별로는 후강퉁, 군수공업, TMT, 신에너지 자동차, 교육, 모바일 의료, 환경보호, 모바일 결제 등이 유망해 보인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신정규]
중국주식 포털 차이나윈도우(www.chinawindow.co.kr) 운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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