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규제청(FANR)으로부터 바라카(Barakah)원전 3,4호기의 건설허가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1,2호기에 이어 건설허가를 받음으로써 한국형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해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대의 해외 원전사업이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건설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계, 시공, 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인 참여로 2010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후 주요 공정을 적기 달성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UAE원전 1호기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 5월 원전 핵심기기인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했으며, 2017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이후 1년 단위로 2,3,4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 3,4호기 건설허가를 적기에 취득함으로서 원전건설의 핵심공정인 원자로건물 콘크리트 타설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오늘 바라카 원전 3,4호기 건설허가 취득을 계기로 다시한번 UAE 바라카 원전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원전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UAE 바라카원전 1호기 건설현장 전경 (사진=한국전력)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