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 19일 폭발적인 반응으로 미국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조달된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및 해외 기업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리바바가 중국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들의 인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노리는 인수대상은 단순히 전자상거래관련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 신문은 알리바바가 소매 및 물류 등 관련 분야 외에도 영화제작, 온라인 스트리밍기업, 모바일 게임,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19일 뉴욕증시 상장에서 공모가인 주당 68달러보다 36%나 높은 92.70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한때 99.70달러까지 폭등했던 주가는 이날 공모가 대비 약 38%인 93.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31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터넷기업 중에서는 구글 다음으로 큰 규모로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