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과 아랍 동맹국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에서 무장반군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점거하고 있는 정유시설을 대거 파괴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날 3차 공습에서 시리아 동부의 IS의 주요 근거지 마야딘과 하사카, 아부카말 등의 정유시설 12곳을 타격했다.
미국 국방부는 IS가 이들 정유시설을 통해 하루 300∼500배럴의 석유를 생산해왔다고 설명했다. IS는 이를 통해 200만달러 정도의 일간 수입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공습으로 IS 조직원 최소 14명이 죽고 민간인도 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민간인은 IS 조직원의 가족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어린이 1명이 포함됐다고 SOHR는 덧붙였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90여 분간 진행됐으며 임무를 마친 전투기들은 모두 귀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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