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등 금융권 전반의 대출금리와 수수료에 대해 현장점검을 지시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권에서 가산금리를 인상해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계 및 중소기업 등이 부당하게 금리를 부담하게 돼 경기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저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원장은 보험회사 자체적으로 보험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를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자동차 사고시 보장하는 장기보험금이나 사망보험금 등을 당연히 지급해야 하지만 계약자의 청구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면서 "금감원이 보험사 자체적으로 이를 점검해서 고객에게 안내하고 보험금을 적정하게 지급하도록 지도하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보험급 적정 지급 여부와 관련 향후 발견된 미비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 원장은 "현장점검 결과를 통해 일부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영업관행을 개선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