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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형 모기지, 10개월만에 1만1800명 1.5조원 대출

기사등록 : 2014-09-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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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1~2%대 초저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 대출이 30대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이 펴낸 '공유형 모기지 성과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8월말까지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은 1만1867명이며 이들이 받은 대출금액은 1조5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거주자가 지방광역시보다 더 많이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 이는 수도권에서 주택가격의 불확실성과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다른 정부 주택대출인 '내집마련디딤돌대출'과 비교하면 30대의 공유형 모기지 대출 비율이 높았다. 전체 주택기금대출(공유형모기지+디딤돌대출) 가운데 공유혐 모기지 대출 비중을 살펴보면 30대는 16.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대(15.0%) ▲20대(13.7%) 순이다.
 
즉 젊은 세대일수록 디딤돌대출보다 공유형 모기지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우리은행측은 분석했다.
 
우리은행 홍석민 부동산 연구실장은 "공유형 모기지로 최근 전세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수도권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실현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정부의 의도대로 임차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공유형 모기지는 주택경기의 침체기, 불황기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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