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가 올 여름 사이버 해킹 공격을 당하면서 개인 정보가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JP모건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미국 가구의 2/3에 달하는 7600만가구와 중소기업 700만곳의 정보가 유출돼 미국 사상 최대 정보 유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은행측은 해커들이 개인 계좌정보나 비밀번호,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과 같은 세부 정보까지는 빼내가지 못했다며 고객 돈은 "안전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JP모건은 여름 이후로는 이 같은 금융사기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으며, 고객들은 비밀번호나 계좌정보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역시 이번 사건이 대형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사상 최대 해킹에 해당하지만 고객들의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