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홍콩 정부가 홍콩 민주화 시위대에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보내면서 시위 사태가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
5일 홍콩 몽콕에서 민주화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복면한 시위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
그간 시위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던 렁 장관이 중국 중앙정부의 지지를 업고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혹시나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렁 장관의 말을 듣지 않은 시위대의 탓으로 돌려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내세우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진단이다.
앞으로 홍콩 시위 사태는 시위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시위대는 '6일 오전까지 정부청사 봉쇄를 풀라'는 렁 장관의 메시지가 나오자 "지금도 공무원의 정부청사 출입로는 열려 있다"며 사실상 '봉쇄해제' 방침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