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전문 서적을 출간했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을 옥중에서 출간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의 새로운 방안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기반으로 한 SPC(Social Progress Credit, 사회문제 해결 정도에 비례해 사회적 기업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 개념을 최초로 제안했다.
229페이지 분량의 1권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 ▲사회적 기업의 현실과 한계 ▲새로운 해법으로서의 SPC와 가치평가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으로서의 사회적 기업 등 내용을 담았다.
특히 사회적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지만 자립하기 위해 재무적 성과도 내야 하고, 해당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활동 그 자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골자다.
또 138페이지 분량의 2권은 행복도시락, 행복한학교, 행복나래,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글로벌 사회적 기업 액션 허브 등 SK그룹이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그 동안 시도해왔던 노력 등이 사례 중심으로 제시돼 사회적 기업 관련 전문 강좌나 실무 담당자들의 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직접 설립/지원/육성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해 왔다”며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영양가 높은 도시락을 배달하는 ‘행복도시락’, 초등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개별 초등학교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행복한학교’,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