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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 한전KPS, 노사 이면합의…방만경영 정상화 '뒤통수'

기사등록 : 2014-10-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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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수당·연차수당·퇴직급여로 18억 7300만원 추가 지급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전KPS가 방만경영을 정상화했다더니 노사간 이면합의를 통해 약 19억원을 추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안산단원을)은 한전KPS가 노조와 이면합의를 통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18억 7300만원의 수당을 추가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에 따르면, 일률적으로 지급하기 곤란한 성격의 수당은 기본연봉에 산입해 통상임금을 인상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 한전KPS 노사 이면합의서 (자료: 부좌현 의원실)
그러나 한전KPS는 2010년 전직원에 공통 지급되는 급여만 기본연봉에 산입한다는 내용의 임금협약서를 맺고 '알리오'에 공시했지만, 이면 노사합의서에는 가족수당 9만 8000원을 기본연봉에 포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시간외수당 7억 9800만원, 연차수당 5억 800만원, 퇴직급여 5억 6600만원 등 총 18억 73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부좌현 의원은 "이면 노사합의가 있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최근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도 이면합의가 있는 것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한전KPS 노사는 편법이 아닌 공개적인 방식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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