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26일(현지시각) 실시된 우크라이나 총선 출구조사에서 친서방 노선의 집권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총선 직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함을 열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이 이끄는 '포로셴코 블록'과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의 국민전선이 각각 22.2%, 21.8%의 지지율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또 친서방 성향의 자조당이 14.2%의 지지율로 3위를 나타냈고 뒤를 이어 야권블록(7.8%)과 급진당(6.4%), 자유당(5.8%), 조국당(5.6%) 등의 순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총선에서 5% 이상 지지를 받은 정당에게 전체 의회 의석의 절반을 배정하는 비례대표 정당명부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친서방 개혁 노선을 표방하는 현 정권이 국민들로부터 안정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포로셴코 정부는 이 같은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유럽연합(EU) 가입 등 친서방 정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