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초당적 협력을 주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
또한 예산안의 시한 내 처리와 최대 이슈로 떠오른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도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이 끝난 이후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갖는다. 회동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도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와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에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제활성화 법안'으로 꼽아 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의료법 개정안, 관광진흥법,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의 처리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여야가 이달 말까지 처리키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 이른바 '세월호3법'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정책과 개헌 문제,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 등도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여야 대표와 청와대에서 3자 회동을 했고, 지난 7월에는 여야 원내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나 세월호특별법 제정 등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