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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시총 제친 알리바바, 기록경신 어디까지?

기사등록 : 2014-10-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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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시가총액 약 260조원…투자자 기대감 고조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미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킨 알리바바가 글로벌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가운데 알리바바의 기록 경신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뉴시스]
28일(현지시각) 알리바바는 뉴욕증시 장중 주가가 100.5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2481억5000만달러(약 260조원)에 달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기업보다 약 20억달러 모자란 수준으로 알리바바는 이날 0.5% 정도 떨어진 월마트 시가총액 2475억달러를 넘어섰다.

매출 규모를 따져보면 아직까지 월마트가 알리바바를 크게 앞선 상황이다. 지난 2분기 월마트 매출은 1200억달러로 알리바바의 25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매출에 비해 주가가 이처럼 치솟는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이스트아시아포럼은 알리바바가 지속인 기록 경신에 나서고 있다며 알리바바 행보는 앞으로도 세계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기업 간 전자상거래(BtoB)업체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온라인 소비자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 알리바바는 홍콩 증시에서 구글 다음으로 최대 규모의 IPO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미국 증시서 사상 최대 IPO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스트아시아포럼은 잠재성을 가진 중국 기업가가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비슷한 세계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잇따라 탄생할 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 대박은 한 기업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중국 전체의 국가적 성공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알리바바가 해외에 중국 재계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한 몫 했을 뿐만 아니라,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 백만 개 자영업자들의 영업 플랫폼이 되는 등 긍정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포럼은 빅데이터의 발전과 기술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소비자행동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유리하지만 불어난 곳간을 어느 정도까지 활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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