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재부 직원들에게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제동향 점검과 리스크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가 이루어진 가운데 중국과 유럽의 경제전망도 밝지 못 해 대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시점”이라며 “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어 경제운용의 방향을 잡기 어려운 여건”이라면서 “경제회복을 유지하면서 체질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을 같이 추진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업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창의적인 대안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기업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달라”며 “각 실국이 아이디어를 내고 관계부처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등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산안과 관련 입법 통과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예산안과 부수법안이 법정시일 내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