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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전자증권 발행 유통법 조속히 통과시켜야"

기사등록 : 2014-11-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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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한국 위안화 허브 되기에 중요한 역할할 것"

[뉴스핌=고종민 기자]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7일 "전자증권 발행 및 유통법 제정안(이하 전자증권법)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 "라며 "좀 더 심도있는 논의가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훈 사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시대의 예탁결제산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에서 "한국이 IT 강국이면서도 채택하지 못하고 있는 뼈아픈 제도적 미비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74년 설립된 예탁원은 예탁·결제업무를 시작으로 꾸준히 서비스 영역을 넓혀 왔다.  현재는 전통적인 증권의 발행·유통서비스·자산운용·증권금융·글로벌 증권거래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증권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유 사장은 "금융위원회에서도 자체안을 가지고 내년 초 국회 제출을 목표로 전자증권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진지한 토의와 함께 필요한 한 설명·지지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제출안(이종걸 의원 발의)과 금융위 안의 공통점은 상장주식에 대한 강제적이고 전면적인 전자화"라며 "다른 점은 비상장 주식도 전자화 할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또 유 사장은 예탁원의 '위안화 허브' 역할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금융 시장은 글로벌 금융 허브·아시아의 금융 허브라고 할 수 없다"며 "다만 한국은 위안화 허브로서 분명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예탁원은 자본시장의 파수꾼으로서 좀 더 많은 사업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 주제가 자본시장의 중요한 증권 유관기관으로서 고민해야될 모든 과제를 포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40주년 세미나의 주제는  ▲선진예탁결제산업의 동향과 예탁원 발전 전략 ▲전자증권제도를 통한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 ▲위안화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중앙예탁결제기관(CSD) 역할 등이다.

한편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인사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서태종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해외 주요인사로 마티아스 파펜푸스(Marthias Papenfuss) 유럽예탁결제협회(ECSDA) 회장, 프레데릭 헤네쿼트(Frederic Hannequart) 유로클리어뱅크(Euroclear Bank) 의장, 필립 브라운(Philip Brown) 클리어스트림뱅킹(Clearstream Banking) 이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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