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경환노믹스’나 ‘초이노믹스’라는 용어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할 우려가 있다며 현 정부의 정책은 ‘박근혜노믹스’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초이노믹스라는 말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박근혜노믹스’로 불리면 경제정책 성과, 그 책임 이것이 대통령한테 가지만 ‘최경환노믹스’라고 하니까 그 책임은 온전히 경제부총리 개인에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그렇게 해석을 할 수 있냐”라고 반문하며 “오로지 그런 고려 없이 당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풀어서 어떻게 하면 서민들이 잘 살 수 있을까 일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노믹스’를 ‘초이노믹스’나 ‘최경환노믹스’로 수정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언론에서 제발 그렇게 (‘최경환노믹스’ 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며 “언론에 이미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경환노믹스’가 아니라 ‘박근혜노믹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최경환노믹스’는) 잠시 궤도 이탈한 것에 대해서 재정을 보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