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중국과 일본이 10∼1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식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구체적 조정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7일 속보로 보도했다. 

NHK는 중일 간 정식 정상회담은 약 2년 반 만에 열리는 것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사이에는 첫 정식 회담이 된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을 베이징으로 보내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양국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토록 했다. 야치 국장은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한 뒤 이날 돌아왔다.

중·일 양측이 중국이 정상회담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영유권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의견을 조정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