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입원 6개월째를 맞은 삼성그룹 이건희(72) 회장의 병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의자에 앉기도 하는 등 꾸준하게 병세가 호전되는 상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병세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은 이 회장의 자택치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용산구 이태원동 이 회장 자택에 승강기 설치 공사를 실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